[이코노믹데일리] 엔에이치엔 두레이(NHN두레이)는 우리금융지주를 포함한 우리금융그룹 8개 그룹사에 통합 협업도구로 올인원 협업 서비스 'Dooray!'(두레이)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금융권 망분리 정책 완화로 가능해졌으며 두레이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새로운 협업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두레이는 금융권 내부망에서 활용되는 최초의 국내 협업도구가 됐다.
두레이는 지난해 우리금융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 과정에서 여러 서비스를 대상으로 벤치마킹테스트(BMT)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글로벌 협업툴을 제치고 우리금융 그룹사를 통합하는 협업도구로 선정됐다.
우리금융그룹에 도입된 두레이 서비스는 세 가지 핵심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두레이 메일 기능을 활용해 외부메일 시스템을 구축한다. 두레이 메일은 외부메일 발송 시 승인권자의 결재를 요구하는 보안 요건을 충족한다.
또한 그룹사 간 통합 협업환경을 조성한다. 두레이 프로젝트는 그룹사의 통합 테넌트 환경에서 협업 서비스를 제공해 담당자 변경이나 이력 관리 누락으로 인한 업무 비효율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내부망에서도 두레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다. 두레이AI는 보안성을 강화한 정책을 적용해 입력한 정보가 외부에 저장되거나 AI 모델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지 않는다. 또한 두레이 서비스와 연계돼 챗봇 생성 등 조직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에 두레이는 신속한 대응과 검증된 보안성을 바탕으로 3개월 만에 우리금융 그룹사에 도입됐다.
두레이는 지난 2월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 안정성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SaaS 제공자 평가에서도 요건을 충족하며 강력한 보안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또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투자증권의 혁신금융서비스 이용을 위한 보안 대책 평가도 완료하며 필요한 모든 보안 요건을 충족했다. 두레이 도입으로 우리금융 8개 그룹사는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유연성이 강점인 SaaS를 업무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NHN두레이는 국내 협업도구 최초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되며 본격적인 금융권 진출을 시작했다. 두레이는 우리금융 그룹사를 기점으로 신한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등과 협력해 △협업 △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지식관리 등 통합 기능과 두레이AI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이번 협업은 금융권 진출의 신호탄이자, 망분리 규제로 막혀 있던 업무 혁신에 변화를 알리는 마중물"이라며 "올인원 협업 서비스 두레이의 강점인 유연함과 철저한 보안성, 생산성을 끌어올릴 AI까지 다양한 협업 서비스를 경험할 우리금융 임직원들이 협업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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