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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스탠드] '적수도, 이변도 없었다' 한화생명, 3-1로 KC 꺾고 FST 초대 챔피언 등극…FMVP 제카

이지환 기자 2025-03-16 21:19:12

1세트 패배로 위기 맞았으나 2·3·4세트 압도하며 우승 차지

한화생명e스포츠가 FST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사진=LoL Esports]

[이코노믹데일리] 국제 무대에서도 '오렌지 전차'의 질주를 막을 팀은 존재하지 않았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카르민 코프를 꺾고 '퍼스트 스탠드' 창설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창단 3775일 만에 첫 국제전 우승을 달성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했다.

양 팀은 결승전답게 1세트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카르민 코프였다. 이들은 22분경 바텀에서 럼블을 자른 뒤 용을 획득하며 이득을 챙겼다. 

카르민 코프는 28분경 바론 앞 한타에서 대승하면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 용 쪽 한타마저 승리한 이들은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이날 전까지 한화생명e스포츠가 1세트에서 14연승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더욱 의미있는 성과였다.

그러나 패배 이후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2세트와 3세트 내내 상대를 짓누르며 일방적으로 승리,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이들은 1세트 패배가 무색할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퍼스트 스탠드의 첫 우승이 가려질 수 있는 4세트. 궁지에 몰린 카르민 코프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실수를 범하며 2킬을 내주고 말았다. 탄력을 받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24분 만에 1만 골드 차이를 내며 앞선 두 세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질주했다. 

비록 경기 중반 카르민 코프가 분전하긴 했으나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34분경 바론 남작을 처치하고 상대를 모두 잡아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플레이어 오브 더 시리즈'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가 차지했다. 그는 2세트 오로라, 3세트 사일러스, 4세트 아리를 플레이하며 상대 미드 라이너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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