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제품 구매 보조금 신청 건수가 5천225만1천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보조금을 활용한 소비자는 4천219만3천 명으로 이에 따른 매출은 669억5천만 위안(약 13조5천2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당국이 발표한 '휴대전화·태블릿·스마트워치 신규 구매 보조금 실시 방안'에 따른 성과라는 분석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2월 통신기기류 소매판매 총액은 1천594억 위안(32조1천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
지난 1월 20일, 중국 전역에서 잇따라 시행된 보조금 정책은 중국 소비 시장의 활력을 효과적으로 자극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정책 시작 첫 주 휴대전화 판매량은 1천만 대를 돌파해 2020년 이후 판매량이 가장 높은 한 주로 기록됐다. 전월 대비로는 73.8% 증가해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찍었다.
휴대전화 소비 시장 구조도 중고급 제품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 플랫폼 기업이 발표한 통계를 살펴보면 2천 위안(40만4천원)에서 4천 위안(80만8천원), 4천 위안에서 6천 위안(121만2천원) 가격대의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각각 22.1%와 22.3%로, 보조금 정책 시행 전보다 각각 8.1%포인트, 6.9%포인트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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