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금융

공매도 재개 막바지…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안정적 운영 최선 다할 것"

김광미 기자 2025-03-19 16:19:48

NSDS 시연…이복현 "자본시장 신뢰회복 기대"

(왼쪽부터)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에서 모의 데이터를 이용한 불법공매도 적출 시연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이코노믹데일리] 이달 말 공매도가 재개되는 가운데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안정적인 운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연회는 오는 31일 공매도가 재개되기 전 전산시스템 구축 상황을 공유하고 공매도 신뢰를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NSDS 시스템 운영을 현장에서 시연해 실제 무차입 공매도를 적출하는 환경을 재연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NSDS의 독립적 잔고 산출 기능으로 공매도 투자자의 보고 잔고와 비교·대사로 모든 유형의 매도 주문을 검증해 불법 공매도를 적발할 수 있다. 모니터링 과정은 △공매도등록번호 발급 △기관잔고시스템 자체점검 △NSDS 잔고보고 △불법공매도 모니터링 및 적출 순으로 이뤄진다. 

정 이사장은 시연회에서 "불법 공매도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시장 관리자로서 정교한 시장 감시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시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공매도 전산화가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이익 보호, 외국인의 투자접근성 제고를 통해 글로벌 선진시장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하고자 지난 2023년 11월 공매도 전산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산시스템을 마련해 왔다. 작년 7월부터 기관 투자자의 잔고관리 시스템과 한국거래소의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를 구축해 현재 모의 시장을 운영해 오는 26일까지 최종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