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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소상공인 채권부터 변제…3400억 상환 완료"

김아령 기자 2025-03-14 11:01:29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TV 화면 갈무리]
[이코노믹데일리]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가 “전날까지 상거래채권 중 3400억원을 상환했다”며 “모든 채권을 순차적으로 변제해 회생절차고 인한 피해를 누구도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14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분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회사를 정상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원에서 신속하게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해 준 덕분에 현재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 중에 있는 상거래채권 지급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13일까지 상거래채권 중 3400억원을 상환 완료했으며 대기업과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업자 채권은 곧 지급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3일 기준 현금시재가 약 1600억원이며 영업을 통해 매일 현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잔여 상거래채권 지급도 문제가 없다”며 “협력사와 임대점주들께 지불해 드려야 하는 상거래채권은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대표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혹시 영업에 지장이 있지나 않을까 하는 세간의 우려와 달리, 영업부분에서도 긍정적인 실적 지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회생절차가 개시된 3월 4일 이후 한 주간 동안의 매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작년 동기 대비 13.4%나 증가했다”며 “객수도 5% 증가하는 등 회생절차와는 상관 없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협력사와 임대점주들이 정상화에 적극 협력해주면서 13일 기준 하이퍼, 슈퍼, 온라인 거래유지율은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온라인몰 99.9%, 물류 100%, 도급사 100% 등 나머지 부분들은 회생절차 개시 이전과 다름없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향후 정상화를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양해와 도움을 당부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현실적으로 모든 채권을 일시에 지급해 드리기는 어려움에 따라 소상공인과 영세업자 분들의 채권을 우선순위로 하여 순차적으로 지급 중에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대기업 협력사의 양해가 꼭 필요하다며 대기업 협력사들이 조금만 양보해 준다면 분할상환 일정에 따라 반드시 모든 채권을 상환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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