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국민차 제조사 프로톤 홀딩스는 2월 신차판매대수(수출분, 전기차(EV) 포함)가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한 1만 1232대라고 밝혔다. 1월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0% 감소한 9914대로 올해를 저조하게 시작했으나 2월에는 재차 1만대를 돌파했다.
2월 자동차업계 전체의 신차판매대수(시장총수요량=TIV)는 6만 5276대로 추산했으며, 이에 따른 포로톤의 시장 점유율은 17.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종별 판매대수는 소형 세단 ‘사가’가 5024대로 최다. 전체의 44.7%를 차지했다. SUV ‘X50’이 1824대, 세단 ‘페르소나’가 1323대로 그 뒤를 이었다.
2월에는 자사 EV 브랜드 ‘e.MAS’의 첫 번째 모델인 SUV ‘e.MAS 7’을 580대 납차, 지난해 12월 출시부터 누적납차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예약대수는 4500대 이상. 또한 2월에는 네팔에 50대를 수출했으며, 향후 수출개시를 위한 평가용으로 싱가포르와 트리니다드토바고에도 출하했다.
프로톤은 이집트 현지 조립공장에서 생산한 사가의 현지 판매를 지난달 말부터 개시했다. 프로톤은 5000만 달러(약 74억 엔)를 투입해 수도 카이로 교외 기자의 공업단지 내에 조립공장(연산능력 4만대)을 건설했다. 사가의 좌측핸들 모델을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완전 녹다운(CKD)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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