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라이징 나이트' 행사를 열고 새로운 CI를 선보였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새로운 CI를 선포하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로고는 대한항공이 최근 추구하는 모던함과 미니멀리즘 트렌드에 고유의 해리티지를 더했다.
이어 새로운 로고가 적힌 항공기도 공개했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를 적용한 신형기 HL8515다. 대한항공 새 로고로 처음 옷을 갈아입은 이 항공기는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로 향하는 KE703편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통합 대한항공은 앞으로 마음과 마음, 세상과 세상을 하늘길로 연결하겠다는 수송의 더 뜻 깊은 가치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누구도 넘보지 못할 안전 체계를 갖춰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모든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향후 대한항공이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 대한항공은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하나로 보듬고, 장점을 살려 문화를 융합해 세상에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멋진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항공 서비스에서 우선시 되는 기내식도 손봤다. 신규 CI 론칭을 계기로 보다 고급화한 기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김세경 셰프와 협업해 신규 기내식 메뉴를 개발했다.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한 고급 파인 다이닝을 하늘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신규 기내식과 리뉴얼 된 기내 서비스는 12일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장거리 주요 10개 노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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