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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스탠드] "오렌지 전차 나가신다"…한화생명e스포츠, '난적' TES 상대로 2대0 완승

이지환 기자 2025-03-10 22:05:38

우승 후보간 맞대결…한화생명, 치열한 접전 속 집중력 발휘

한화생명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단. 왼쪽부터 '제카' 김건우, '딜라이트' 유환중, '피넛' 한왕호, '바이퍼' 박도현, '제우스' 최우제 [사진=LCK]

[이코노믹데일리] 우승 후보 간의 대결답게 수준 높은 경기력이 이어졌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LCK 대표 한화생명e스포츠가 LPL 대표 탑 e스포츠(TES)를 꺾고 ‘퍼스트 스탠드’ 첫 승을 기록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5 퍼스트 스탠드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두 번째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양 팀은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의 분수령은 25분경 바론 남작 강가에서 펼쳐진 대규모 교전이었다. ‘제카’ 김건우의 영리한 플레이로 미드에서 바이를 끊어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론 앞에서 피해 없이 상대를 전부 잡아내며 바론도 획득했다.

이후 28분경 ‘제카’의 아지르가 궁극기 ‘황제의 진영’을 활용해 케넨과 미스 포츈을 동시에 낚아채며 한타를 대승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도 꼼꼼한 설계를 통한 두뇌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양 팀 선수들이 간발의 차이로 생존하는 장면이 대거 연출되면서 경기의 균형이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았다.

단 한 번의 실수로 패배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먼저 무너진 쪽은 탑 e스포츠였다. 이들은 24분경 미드 교전에서 녹턴-오리아나 궁극기 콤보를 실패하면서 한타에서 대패하고 파멸의 아타칸을 내주고 말았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벌어진 골드 격차를 바탕으로 29분경 미드 교전에서 다시 한 번 대승을 거뒀다. 이어 바론 남작을 처치한 데 이어 31분경 벌어진 교전에서 상대를 전멸시키며 21대 6 대승을 완성했다.

‘플레이어 오브 더 시리즈’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가 차지했다. ‘제카’는 1세트 아지르, 2세트 아칼리를 플레이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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