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신화통신)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의 기술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이자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플래그십 데이터센터에 도입됐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4일 딥시크가 개발한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는 "의심할 여지없이 흥미로운 기술 혁신"이라면서 회사의 효율을 높이고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절감해준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딥시크는 오픈소스 모델인 DeepSeek-R1을 출시했다.
나세르 CEO는 "해당 기술이 기존 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하고 그 가치를 극대화하는 부분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람코는 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모든 대형 하이테크 기업"과 협력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우디를 비롯한 다른 걸프 국가들도 AI 인프라 건설을 위해 테크 기업과 협력을 전개하고 있다. 그 예로, 사우디의 벤처 캐피털은 지난해 중국 AI기업 즈푸(智譜)AI에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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