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에서 혁신적인 딥페이크 음성 실시간 탐지 기술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를 공개,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 전시장에 마련된 ‘안티딥보이스’ 체험존에서 참관객들이 자신의 목소리와 AI 음성을 구분하는 체험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특히 LG유플러스 전시 부스 내 마련된 ‘안티딥보이스’ 체험존은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긴 대기 줄이 형성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안티딥보이스’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AI 기반 음성 딥페이크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이다.
AI가 생성한 인공적인 음성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탐지해 스팸, 보이스피싱 등 악의적인 목적의 음성 위변조 시도를 차단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기술 시연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존은 MWC25 기간 내내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체험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녹음된 음성 데이터는 AI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순식간에 가짜 음성으로 변환된다.
흥미로운 점은 생성된 딥페이크 음성이 원본 목소리와 매우 유사하게 들린다는 것이다. 이후 LG유플러스의 AI 플랫폼 ‘익시오(ixi-O)’가 탑재된 ‘안티딥보이스’ 시스템이 작동, 딥페이크 음성을 실시간으로 감별해내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방문객들은 익시오가 딥페이크 음성을 정확하게 ‘가짜’로 판별하는 것을 확인하며 LG유플러스 AI 기술의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에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딥러닝 기술 발전과 함께 음성 딥페이크 기술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으며 이를 악용한 금융 사기, 유명인 사칭 등 범죄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딥페이크 탐지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의 ‘안티딥보이스’는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MWC25 체험존의 뜨거운 반응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맞물려 ‘안티딥보이스’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MWC2025 LG유플러스 ‘안티딥보이스’ 체험존에 글로벌 방문객 몰렸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25를 통해 ‘안티딥보이스’ 기술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다. 향후 ‘안티딥보이스’ 기술은 LG유플러스의 통신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플랫폼 및 서비스 영역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융, 보안, 공공 서비스 등 음성 인증 및 본인 확인이 중요한 분야에서 ‘안티딥보이스’의 활용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하여 AI 시대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른 딥페이크 음성 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