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입구에서는 AI가 재해석한 한국의 일상 영상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K-오피스’ 존에서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솔루션이 공개된다.
업무 효율화를 위한 무선시장 분석, GPU 자원 최적화, 탄소 배출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K-스타디움’에서는 AI 실시간 번역 기술을 적용한 가상 경기 아나운서와 ‘AI 이강인’의 환영 메시지, KT 위즈의 맞춤형 응원가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 포장마차를 재현한 ‘K-포차’에서는 AI 패턴 분석 기술이 적용된 주문 시스템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KT 하이오더’로 주문한 뒤 BC카드 페이북 앱으로 결제하면 AI가 다음 구매 상품을 예측해 추천한다. ‘K-하우스’에서는 지니TV 기반 스마트 홈 기술로 개인 맞춤형 조명·커튼 제어와 실내 환경 최적화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전 기술도 강조했다. 5G 정밀 측위 기술 ‘엘사(EL SAR)’와 스미싱 차단 시스템, AI 영상분석 보안 솔루션을 전시한다. 또한 ‘K-팝’ 존에서는 AI가 생성한 댄서와 관람객이 협업해 무대를 완성하는 인터랙티브 체험을 제공한다.
‘K-랩’ 존에서는 KT의 6G 네트워크 비전이 소개된다. 위성·AI·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유비쿼터스 커넥티비티’ 구현이 핵심이다. 정지궤도·저궤도 위성과 HAPS(고고도 플랫폼)를 결합해 지상망과 통합된 3차원 커버리지를 구축,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AI 네트워크 진화 전략도 공개된다. 사용자 패턴 분석을 통한 기지국 성능 향상 기술과 AI의 맥락 이해가 가능한 ‘시맨틱 통신’ 로드맵이 대표적이다. 재난 시에도 서비스를 유지하는 멀티 클라우드 기반 재해 복구 기술은 AI 동적 리소스 할당과 자동화 복구 시스템으로 안정성을 강화했다.
양자암호 통신 기술은 기밀컴퓨팅과 결합해 데이터 무단 접근을 차단한다. KT 관계자는 “네트워크 자체를 양자화해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한편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탄소 중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모바휠 등 국내 파트너사 기술을 전시관에 함께 배치하며 상생 생태계를 강조했다. 8관에는 ‘KT AICT 상생협력관’을 별도로 마련해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 상무는 “대한민국의 AICT 대표기업 KT가 MWC25에 참가해 K-AI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브랜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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