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하고 ‘마천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경관심의 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에 위치한 마천2구역은 (7만7338.4㎡)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하고 있다. 촉진지구 내 다수의 재개발사업이 진행·완료되고 향후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도 예정돼 있다. 또 성내천 복원도 계획 중인 만큼 이같은 도시 변화에 발맞춘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마천2구역은 2014년 촉진구역 해제 이후 약 11년만에 용적률 300% 이하, 총 1729가구 규모의 촉진구역으로 재결정됐다. 최근 결정된 거여새마을, 마천5구역에 이은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촉진구역 결정이다. 추후 해당 지구는 인구 약 6만명, 1만6000가구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촉진계획 결정은 지하철역 및 초등학교 등 도시·주거의 편의성, 성내천 복원에 따른 수변의 쾌적성을 단지 내에 갖추고 이웃과 함께 누리는 고품격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계획 내용을 담고 있다.
마천역 주변은 기존 지형 단차를 활용해 선큰 형태의 입체광장을 계획 중이다. 어르신·어린이 등 보행약자의 편의성 증진과 더불어 지하철역 접근로와 단지 내 주거공간의 자연스러운 분리를 유도했다. 또 복원 예정인 성내천변 일대는 단지 내 휴식·여가 등 특화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수변명소로 계획 중이다.
보행체계 측면에서는 마천초·마천역 일대 다수의 보행자를 고려해 보도 확폭 및 공공보행통로 신설, 단지 내 차량진출입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생활기능을 강화했다. 생활 서비스 기능 측면에서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미래 공공시설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공공지 및 국공립 어린이집 등이 확충될 예정이다.
위례선 개통에 따른 환승역세권 전환 및 지역주민의 보행일상기능 강화를 위해 준주거지역은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 복합용도시설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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