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전경.[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가 미국 현지 조선업 투자와 관련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해당 분야에서의 한미 협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HD현대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 관계자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선박 정비, 미국 해군 조선 및 선박 수리 강화'를 주제로 한 대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허드슨연구소는 미국의 대표적 보수주의 성향 싱크탱크로 안보, 공공정책, 사회문화 등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HD현대 관계자들은 이날 대담에 참여해 미국 해군 함정 건조와 MRO(유지·보수·정비) 협력을 통해 해양 안보 위협에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태평양 지역 작전 태세 향상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미국 조선 산업 기반 강화를 돕겠다는 등 의사를 전했다.
MRO는 선박을 완전히 분해하고 조립하는 것이 가능하며 제품의 제작 과정과 설계 방법을 다 살펴볼 수 있다.
이장현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선박의 노하우를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MRO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보다는 미국 함정의 운용 체계나 장비 설계 현황 등 기술적 축적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역공학)을 통해 양국 모두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석연료 사용을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을 구상하고 있고 해군력을 확충하고자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되고 난 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MRO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관해 이 교수는 "미국과 한국은 우방인 관계이기에 어떤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서로 확인할 수 있고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적 이익이 훨씬 많다"며 "트럼프는 미국 내 선박수송시 운항되는 선박은 미국민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항구나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는 '존스 액트법' 개정을 시도하고 있어 한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 관계자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선박 정비, 미국 해군 조선 및 선박 수리 강화'를 주제로 한 대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허드슨연구소는 미국의 대표적 보수주의 성향 싱크탱크로 안보, 공공정책, 사회문화 등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HD현대 관계자들은 이날 대담에 참여해 미국 해군 함정 건조와 MRO(유지·보수·정비) 협력을 통해 해양 안보 위협에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태평양 지역 작전 태세 향상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미국 조선 산업 기반 강화를 돕겠다는 등 의사를 전했다.
MRO는 선박을 완전히 분해하고 조립하는 것이 가능하며 제품의 제작 과정과 설계 방법을 다 살펴볼 수 있다.
HD현대가 미국에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도모하려는 이유는 선박 제작 기술력을 확보하려는 데서 기인한다.
이장현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선박의 노하우를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MRO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보다는 미국 함정의 운용 체계나 장비 설계 현황 등 기술적 축적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역공학)을 통해 양국 모두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석연료 사용을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을 구상하고 있고 해군력을 확충하고자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되고 난 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MRO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관해 이 교수는 "미국과 한국은 우방인 관계이기에 어떤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서로 확인할 수 있고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적 이익이 훨씬 많다"며 "트럼프는 미국 내 선박수송시 운항되는 선박은 미국민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항구나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는 '존스 액트법' 개정을 시도하고 있어 한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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