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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JW중외제약 '헴리브라', A형 혈우병 환자 관절 통증 개선 효과 입증

안서희 기자 2025-02-20 10:45:00

헴리브라 투약 13주 후부터 통증 유의미하게 감소

헴리브라 제품 이미지[사진=JW중외제약]
[이코노믹데일리]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가 환자의 통증 관련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헤모필리아’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으로 이중특이항체 기술을 적용해 제9·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한다.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지난해 6월 기준 전 세계 2만5000명의 A형 혈우병 환자가 헴리브라 치료를 받고 있다.

벨기에 류벤가톨릭대학교병원 세드릭 헤르만 교수팀은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504명을 대상으로 헴리브라 투약 후 78주간 관절 및 부기 통증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부기 통증이 없거나 거의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37.0%에서 84.0%로 증가했으며 관절 통증이 없거나 거의 없다는 응답도 30.0%에서 61.0%로 향상됐다.

특히 기존 8인자 치료제로 6개월 이상 예방 요법을 받았던 환자에서 헴리브라 투여 13주 후 부기 통증이 없거나 거의 없다는 응답이 41.7% 증가했고 관절 통증 개선 비율도 29.2% 상승했다.

연구진은 “헴리브라 예방 치료가 관절 출혈과 활막 염증을 줄여 통증 감소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8인자 예방요법 대비 출혈률 감소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 등의 추가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가 혈우병 환자의 출혈 예방을 넘어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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