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올해 처음으로 2600선을 돌파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훈풍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연일 팔아 치우며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19.37p(0.75%) 오른 2610.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595.99에 개장해 장 초반부터 2600선을 넘으며 오전 10시 32분경 2612.80까지 치솟았다.
코스피는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째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 2600을 넘은 것은 올해 중 이날이 처음이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10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0월 29일(2617.80) 이후 약 3개월 반 만이다.
코스닥도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12.16p(1.61%) 증가하며 장 중 최고치인 768.48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대비 반등하고 있지만 정작 외국인 투자자는 자금을 빼고 있다. 이날 개인은 321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36억원어치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383억원을 순매도했다. 작년 8월 이후 외국인은 월별 기준 7개월 연속 매도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선언한 후 여전히 글로벌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고, 탄핵 정국에서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 일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상호관세까지 발표하면서 미국 우선주의 추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며 "롤러코스터식 트럼프 정책 흐름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98억원, 기관이 303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61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험과 금융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화재 8.42% △삼성생명 7.25% △KB금융 1.63% △메리츠금융 1.53% 오르며 마무리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26% 상승한 57만700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기대가 낮았던 것은 물론 매우 경계 심리가 높았다는 점이 코스피와 코스닥의 반등이 시작이었다"며 "1분기 코스피가 2700선을 향하기 전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441.7원에 거래 중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19.37p(0.75%) 오른 2610.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595.99에 개장해 장 초반부터 2600선을 넘으며 오전 10시 32분경 2612.80까지 치솟았다.
코스피는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째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 2600을 넘은 것은 올해 중 이날이 처음이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10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0월 29일(2617.80) 이후 약 3개월 반 만이다.
코스닥도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12.16p(1.61%) 증가하며 장 중 최고치인 768.48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대비 반등하고 있지만 정작 외국인 투자자는 자금을 빼고 있다. 이날 개인은 321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36억원어치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383억원을 순매도했다. 작년 8월 이후 외국인은 월별 기준 7개월 연속 매도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선언한 후 여전히 글로벌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고, 탄핵 정국에서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 일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상호관세까지 발표하면서 미국 우선주의 추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며 "롤러코스터식 트럼프 정책 흐름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98억원, 기관이 303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61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험과 금융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화재 8.42% △삼성생명 7.25% △KB금융 1.63% △메리츠금융 1.53% 오르며 마무리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26% 상승한 57만700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기대가 낮았던 것은 물론 매우 경계 심리가 높았다는 점이 코스피와 코스닥의 반등이 시작이었다"며 "1분기 코스피가 2700선을 향하기 전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441.7원에 거래 중이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