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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실사지수 다시 하향 곡선

한석진 기자 2025-02-11 15:22:00
서울시내 한 건설현장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연말 수주 효과가 사라지며 1월 건설 경기 실사 지수(CBSI)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달 CBSI가 전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70.4를 나타냈다.
 
CBSI는 건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 아래면 현재의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보다 크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수는 지난해 10월(70.9)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12월(66.9→71.6)에는 건설사들의 연말 수주 물량이 몰리며 전월 대비 4.7포인트 올랐다.
 
이 효과가 사라지며 1월 CBSI는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12월 수주 증가 효과로 상승했던 CBSI가 다시 떨어지며 체감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신규 수주 지수(62.6)가 6.8포인트 떨어진 영향이 컸다.
 
특히 주택(-15.3포인트) 부문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비주택 건축(-4.6포인트)과 토목(-2.3포인트) 부문도 전월 대비 내렸다.
 
수주 잔고 지수는 76.8로 5.4포인트, 자금 조달 지수는 67.6으로 3.0포인트 각각 내렸다.
 
자재 수급 지수도 전월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84.3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중견기업(63.3) 8.4포인트, 중소기업(55.2)은 2.6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대기업 지수(92.9)만 7.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지방(58.9)은 8.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10.0포인트 상승한 86.7을 나타냈다.
 
이번 달 전망 지수는 1월 CBSI보다 1.1포인트 낮은 69.3으로 부정적 전망 비중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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