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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컴라이프케어, 500년 역사의 베레타와 손잡고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 박차

선재관 기자 2025-02-06 17:25:40

세계적 총기 명가 베레타와 MOU 체결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등 소형 무기 사업 공동 추진

한컴그룹 변성준 부회장(가운데)와 한컴라이프케어 김선영 대표(오른쪽), 베레타 카를로 페를리토 회장(왼쪽)이 전시 부스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자회사인 방산·안전 장비 전문 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세계적인 총기 제조사 베레타와 손을 잡고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컴라이프케어는 6일 베레타와 포괄적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한컴라이프케어가 방산 분야 인지도를 높이고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국방 사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MOU 체결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사격·사냥·아웃도어 박람회 ‘샷쇼(SHOT Show)’ 현장에서 성사됐다.  이 자리에는 변성준 한컴그룹 부회장,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 카를로 페를리토 베레타 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차세대 신형 소총 등 소형 무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향후 기술 제휴 및 국내 총기 사업 공동 참여 등 국방 분야의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컴라이프케어의 필리핀 자회사 한컴SPI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베레타는 1526년 설립되어 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총기 제조 기업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총기 제조 기업이자 방위산업과 스포츠 총기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베레타의 선진 기술과 풍부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방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방산 사업 강화와 해외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개인 안전 장비(PPE) 전문 업체와 K3·K11 방독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졌으며 필리핀 육군과는 100억 원 규모의 군복 납품 계약을 성사시키며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K3·K11 방독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준 충족 및 유럽 통합규격 인증(CE) 획득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베레타와의 업무 협약은 한컴라이프케어가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방위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한컴라이프케어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베레타의 오랜 경험이 시너지를 창출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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