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 서비스업이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서 뚜렷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4년 국민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 서비스업의 기여율은 56.2%에 달했다. 서비스업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7%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 현대 서비스업은 선도 역할을 꾸준히 강화해 신질 생산력 발전 가속, 실물경제에 대한 기여 제고를 강력하게 뒷받침했다. 지난해 정보 전송 및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 금융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각각 10.9%, 10.4%, 5.6% 확대되며 서비스업 부가가치를 2.3%포인트 끌어올렸다. 더불어 현대 서비스업과 선진 제조업이 심층 융합되면서 산업사슬이 확장되고 부가가치가 증대됐으며 스마트화·디지털화 수준도 꾸준히 개선됐다.
서비스 소비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방출됐다. 지난해 중국 서비스업 소매판매액은 전년보다 6.2% 늘었다. 전국 주민 1인 평균 서비스 소비 지출은 전년 대비 7.4% 상승하며 주민 1인 평균 소비 지출 비중의 46.1%를 점했다.
이 밖에 라이브 방송 전자상거래, 즉시 배송 등 신업종∙신모델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양질의 문화·스포츠·엔터테인먼트 상품이 다양하게 공급돼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띠었다. 2024년 스포츠 서비스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전년 대비 32.1% 늘었다.
펑융타오(彭永濤)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주임은 "지난해 중국 서비스업이 빠르게 성장했다"면서 "전환 및 업그레이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시장 전망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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