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신화통신) 카타르 외교부가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카타르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의 강제 이주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정세 관련 아랍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의 강제 이주는 갈등을 악화시키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수의 아랍국가 및 아랍연맹(AL)은 같은 날 카이로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고 공동 설명을 발표하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가자지구와 점령당한 요르단강 서안 영토에서 몰아내려는 어떠한 시도도 반대한다고 피력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가자지구 청소' 구상을 제안하며 이집트와 요르단이 가자지구에서 온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수용하고 이들을 정착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정착은 일시적일 수도, 장기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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