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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하나금융 차기 회장에 함영주 내정…최종 후보로 추천

지다혜 기자 2025-01-27 15:19:52

무기명 투표로 임기 3년 결정…오는 3월 선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
[이코노믹데일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27일 하나금융지주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현 대표이사 회장을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달 후보 선정 과정에서 다면평가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후보 추천, 심층 평판조회 등 평가주체 및 평가방식을 다양화하며 내부 3명, 외부 2명 등 총 5명의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한 바 있다. 이어 평가 방법이나 시기가 외부 후보들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외부 후보만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거쳐 함영주 현 회장을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한 △기업가정신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전문성과 경험 및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및 기타 역량 등 4개 분야의 14개 세부 평가 기준에 따라 후보별 발표(PT)를 바탕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회추위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고려할 때 어느 때보다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봤다.

따라서 통합 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지난 3년간 그룹 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영주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추위 관계자는 "함영주 후보는 그룹 최고경영자(CEO)로서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내재화하고, 하나금융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갱신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그룹을 양적·질적으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상생경영과 어린이집 100호 건립을 완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를 창출해 탁월한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며 "금융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종 후보로 추천된 함영주 현 회장의 임기는 회추위원 각각의 의견을 수렴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무기명 투표를 통해 3년으로 결정했다.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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