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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IEA, 지난해 세계 천연가스 소비량 사상 최고치 기록

李文昕,段敏夫 2025-01-22 17:50:14
지난해 12월 27일 이라크 바스라주에 위치한 라타위 유전의 바스라 가스 처리장 프로젝트. (사진/신화통신)

(파리=신화통신) 지난해 전 세계 천연가스 소비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천연가스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EA가 발표한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천연가스 소비량은 4조2천120억㎥로 지난 2023년에 비해 1천150억㎥ 늘었으며 증가율은 약 2.8%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인 2%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세계 신규 에너지 수요 중 천연가스 비중은 약 40%로 기타 연료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IEA는 지난해 천연가스가 도로 운송, 발전 등 분야에서 석유∙석유화학 제품을 지속적으로 대체했다고 지적했다.

IEA는 아시아 시장 수요의 빠른 증가 등 요인에 힘입어 올해 세계 천연가스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밖에 세계 천연가스 무역 균형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로 공급 및 지정학적 긴장 국면이 천연가스 가격 변동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IEA는 지난 1일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유럽으로 공급하던 천연가스 운송 협정이 만료되면서 유럽연합(EU)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수요가 늘어나 올해 천연가스 시장 공급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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