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하이난(海南)성의 첫 번째 역외 글로벌 보세 유지보수 업무가 청마이(澄邁)현에서 시범 시행된다. 이로써 칭마이현에 위치한 하이난 라이푸스(萊佛士)유전기지운영회사가 해관(세관) 특수감독관리구역 밖에서 해양 탐사 장비 등 상품의 글로벌 보세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역외 글로벌 보세 유지보수는 기업이 보세 유지보수의 방식으로 부품 손상, 기능 상실, 품질 결함 등 문제가 있는 화물을 역내로 반입해 해관의 특수감독관리구역 밖에서 검사 및 유지보수를 진행한 후 다시 역외로 내보내는 신흥 업종을 가리킨다.
글로벌 보세 유지보수 자격 획득은 기업과 글로벌 고객의 협력을 더 끈끈하게 연결해 업무 성장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첨단 스마트 산업 프로젝트를 유치함으로써 클러스터 효과를 형성해 관련 산업사슬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난 라이푸스석유서비스기지는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국가(지역)에서 온 해양 탐사 장비를 유지보수하고 있다.
청마이현 상무국 관계자는 하이난 라이푸스의 역외 보세 유지보수 시범 시행으로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해양 석유가스 장비의 보세 보관 기간 중의 유지보수 난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범 시행이 청마이현의 석유가스 산업의 발전과 석유가스 탐사∙생산 서비스 기지 건설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더 많은 보세 석유가스 장비 및 부대 산업을 유치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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