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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덴마크 총리, 그린란드 관련 트럼프에 전화 회담 요청

张玉亮通联,张玉亮,薛东梅 2025-01-10 17:35:00
지난해 10월 19일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수도 누크의 풍경. (사진/신화통신)

(오슬로=신화통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최근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에 대해 분쟁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 회담을 제안했으나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코펜하겐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저녁 덴마크 정부는 특별회의를 열고 의회 각 정당 대표에게 트럼프 당선인의 그린란드 관련 발언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 상황을 알렸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회의 후 브리핑에서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후 덴마크 측은 트럼프 측과 비공식 대화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 취임한 뒤 다시 협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사 또는 경제적 위협' 수단을 통한 그린란드의 통제권 확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대해 프레데릭센 총리는 현재 트럼프 당선인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진지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글자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북아메리카 동북부에 위치한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덴마크의 자치령으로 고도의 자치권이 있으며 국방 및 외교는 덴마크 정부가 관장하고 있다. 그린란드는 희토류 등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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