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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년사] 이복현 "금융시장 안정, 취약계층 지원에 총력"

김광미 기자 2025-01-01 16:41:05

"엄중한 시기 경제·금융 리더십 공백 우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24년 6월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새해를 맞아 올해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이 원장은 신년사에서 "최근 정치적 소요와 논란으로 인해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되고 경제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실물경제,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우려가 확대되고 대외 신인도도 손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우리 금융시스템이 정치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독립적,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지속하고,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적인 리스크를 엄밀히 점검해 철저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투자상품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주주권 행사 보장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지원하는 등 밸류업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강화하고, 민생침해 금융 범죄에도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치적 불확실한 상황에 이 원장은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직무정지로 경제부총리가 권한 대행을 겸하게 되면서 엄중한 시기에 경제·금융 분야의 리더십 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면 금융시장이 이른 시일 내에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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