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헬기는 수리온 기종으로 최첨단 탐색레이더(AESA)가 장착돼 해상표적탐지 임무가 가능하다. 또 전기 광학 적외선 카메라, 제빙∙방빙장치, 호이스트, 탐조등 등이 장착돼 수색구조용으로 운용될 수 있다.
산림헬기에는 신규 개발 중인 ‘FT3000(담수 능력 2.5톤 이상)’ 물탱크가 적용된다. 이로써 대형 산불 진화 임무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야간 투시 장치 기능 강화, 신규 전방 시야 확보 장비(EVS) 장착 등을 통해 전천후 공중지휘성능, 완벽한 산림 4대(산불진화, 산악구조, 화물공수, 방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한 헬기는 3년여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 12월 각 기관에 납품될 예정이다. 현재 해양경찰청은 총 9대, 산림청은 총 4대의 수리온을 도입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군용 및 관용의 파생형 헬기 개발 사업으로 수리온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옵션 장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KAI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수리온 및 LAH(소형무장헬기) 등 회전익 분야의 국내외 모든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