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자동차 산업의 수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23일 공개한 '2025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 조사(EBSI)’ 보고서를 보면 자동차 산업은 전분기에 이어 수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가전 등 15개 품목에서 10개 품목이 수출 악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대조된다.
이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 자동차 산업 수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이유는 하이브리드차(HEV) 수요 증가와 북미 지역 위주 수출 호조 지속에 있다.
실제 미국 시장 내 하이브리드차 점유율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정보와 리뷰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에드먼스(Edmunds.com)의 '미국 내 전기차(EV),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 비교'를 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량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체 판매의 8.3%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6.9%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대비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은 2.8%p 상승한 반면 전기차는 1.7%p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하이브리드차를 잘 만들고 있기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반대로 내년 1분기 자동차 수출액 하락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자동차 산업엔 치명적일 것"이라며 "관세 폭탄이 투하되면 현대차그룹도 미국 조지아 주내 공장의 생산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여 국내 산업에는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오는 1월 20일(현지시간)으로 예정된 트럼프 2기 행정부 시작과 함께 우리나라의 국가 수장 공백을 우려하기도 한다.
김필수 교수는 "트럼프 정권의 정책에 맞춰 유동적으로 움직일 국가 수장의 공백이 치명적"이라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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