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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두산밥캣, 국내 첫 민간용 수소지게차 공급…친환경 시장 본격 진출

김인규 수습기자 2024-12-23 14:14:14

인천 남동농협·유니투스에 총 4대…국내 민간 수요 첫 사례

규제 특례·무공해 사업 활용…수소모빌리티 확대 기대

 
19일 인천 남동농협에서 열린 민간 1호 수소지게차 인도식에서 두산밥캣코리아 김상철 전무(오른쪽)와 인천 남동농협 한윤우 조합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이코노믹데일리] 두산밥캣은 20㎾급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된 수소지게차 4대를 인천 남동농협과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 유니투스 공장에 각각 1대, 3대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국책사업이 아닌 민간 수요로 진행된 첫 사례다.

수소지게차는 건설과 물류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공해 건설기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충전 시간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일반 수소충전소에서는 수소지게차 충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두산밥캣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특례 승인과 환경부 무공해 건설기계 보급 사업을 통해 수소지게차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수소지게차를 인도받은 인천 남동농협은 자체 수소충전소를 갖춘 융복합센터에서 첫 민간용 수소지게차를 운영한다. 유니투스도 충주공장 내 충전소를 활용해 수소지게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철 두산밥캣코리아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영업 전무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수소지게차 보급 확대를 기대한다”며 “초기 운영 단계에서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밀착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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