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미국 CNN은 한국 국회가 토요일인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로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대통령이 짧은 시간 동안 시행하려 했던 계엄령 시도에 대한 사퇴 거부 후, 그의 집권 여당이 그를 비난하며 일어난 초유의 사태”라고 전했다.
이는 약 10년 만에 한국 지도자가 재임 중 탄핵 절차를 밟게 된 두 번째 사례로,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권한이 정지된 상태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탄핵안 통과를 ‘극적인 결정(The dramatic decision)’이라 표현한 CNN은 “이 극적인 결정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잠시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인을 국회에 보내면서 시작된 정치적 충돌의 절정을 나타낸다”며 “국회의원들은 군인들을 뚫고 의사당에 들어가 계엄령을 무효화하는 표결을 했다”고 비교적 간결하게 탄핵안 가결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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