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국민의 선두에 서서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해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계엄령 선포에 따라 계엄사령부가 구성되고 총을 든 군인이 헬기를 띄우는 등 민주주의가 파괴된 급한 상황이 진행됐다. 민주주의가 파괴된 명백한 내란이고 쿠테타였다”며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 총파업은 불평등 양극화 시대를 청산하고 노동 존중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퇴진 총파업을 통해 노동기본권과 민중 복지가 보장되는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수도권 조합원 중심으로 오전 9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 집결한다. 지역 조합원들은 지역 본부에서 정한 장소로 집결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 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가 재석의원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6시간 만에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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