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서도 정부는 전력 공급을 위해 오는 2038년까지 21.5GW(기가와트)의 ESS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이중 대표적인 ESS인 양수발전은 설비용량 기준 총 5.7GW(총 9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은 충북 영동군에서 500㎿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홍천, 포천, 합천 등에도 양수발전소 건설이 예정돼 있어 향후 수조원 규모의 주기기 발주가 예상된다고 봤다.
이에 2019년 세계 1위 수력 및 양수발전 주기기 공급사인 오스트리아 안드리츠사와 사업 및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또 국내외 수력발전 사업 확대를 위해 한수원과 공동으로 수력발전용 30㎿급 수차∙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성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며 “원자력을 비롯해 수소 터빈으로 전환 가능한 가스 터빈, 수력 및 양수발전의 주기기 공급까지 무탄소 발전 솔루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