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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투, 3Q 증권사 중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1위

김광미 기자 2024-11-29 10:40:02

디폴트옵션고위험BF1 상품, 1년 수익률 26.56%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유대길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3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방법) 주요 현황 공시에서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고위험BF1' 상품이 증권사 중 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디폴트옵션은 일정 기간 퇴직연금 가입자의 운용 지시가 없을 경우 사전에 선정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방치되는 상황을 막고, 연금 수익률을 제고하고자 도입됐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은 1년 수익률 26.56%로 집계돼 3분기 연속 증권사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해당 상품은 호주의 디폴트옵션 '마이슈퍼(Mysuper)'의 성공 요인을 벤치마킹해 설계된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 펀드를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 성장주 △국내 채권 △미국 물가연동국채 △대체자산 등에 분산 투자하고, 시장 변화에 맞춰 주기적으로 자산 비율을 조정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자산배분 전략과 맞춤형 관리 역량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디폴트옵션 상품을 통해 고객이 투자 선택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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