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넘버는 통신 서비스 가입 때 부여받은 원 번호 이외에 가상으로 두 번째 번호를 할당해 소비자가 원하는 용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부가서비스다. 듀얼 넘버 온앤오프는 기존과 같이 2개의 번호를 이용하면서 필요에 따라 두 번째 가상 번호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게 해준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듀얼 넘버 서비스 이용자의 의견을 분석,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고객 비중이 높다고 파악했다. 또한 가상 번호를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만큼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도 확인했다.
기존 듀얼 넘버 서비스는 가상 번호 수신이 24시간 가능했지만 이번에 출시된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가상 번호를 끄고 원하지 않는 연락을 차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듀얼 번호를 통해 일상용 번호와 업무용 번호를 나눠 사용할 때 업무 시간 종료 후 업무용 가상 번호를 끄는 것만으로 연락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듀얼 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는 가상 번호를 활용해 택배, 중고 거래, 주차, 식당 대기 등에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 번호를 켜고 끄는 설정은 부가서비스 통합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U+모바일매니저'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385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 부가서비스 출시에 맞춰 U+모바일매니저 앱도 개편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이 앱은 듀얼 넘버, V컬러링, 통화 연결음, 착신 전환 등 현재 가입된 부가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듀얼 넘버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가상 번호를 쉽게 온오프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내놨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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