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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IANBAO,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4 우승… 7세트 대접전 끝에 챔피언 등극

선재관 기자 2024-11-10 09:23:33

글로벌 e스포츠 대회서 첫 우승… 10만 달러 상금과 챔피언 트로피 거머쥐다

[이코노믹데일리]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4’(SWC2024) 월드 파이널이 지난 9일 일본 도쿄 신주쿠 스미토모 빌딩에서 개최된 가운데 KELIANBAO가 치열한 접전 끝에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KELIANBAO는 이번 대회에서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 소환사로 인정받았다.
 
 
‘SWC2024’ 월드 파이널 대회 시상식_우승자 KELIANBAO(우측), 컴투스 송병준 의장(좌측).[사진=컴투스]

이번 SWC2024 월드 파이널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8강전부터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전년도 우승자인 LEST와 강력한 경쟁자 TRUEWHALE, 한국 대표 KUROMI 등 각국의 강력한 선수들이 도쿄에 모여 경쟁을 벌였다. KELIANBAO는 8강전에서 지난해 준우승자 TRUEWHALE을 3대 1로 제압하며 파이널로 향했고 준결승에서 NEF를 상대로 뛰어난 전술을 선보이며 결승에 올랐다.

◆ 7세트 접전 끝에 최종 승리

결승전에서는 역대 최초의 3회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LEST와 첫 출전에서 우승을 노리는 KELIANBAO가 맞붙어 7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에서는 KELIANBAO의 어둠 속성 닌자가 돋보였으며 2세트에서는 LEST가 물 속성 대왕 도깨비를 내세워 균형을 맞췄다. 이어 3세트와 4세트를 연속으로 잡아낸 KELIANBAO는 매치포인트를 얻었으나 LEST가 5세트와 6세트를 차례로 승리하며 승부는 최종 세트로 이어졌다. 마지막 7세트에서 KELIANBAO는 LEST의 주요 몬스터인 불 속성 아크엔젤과 바람 속성 스카이서퍼를 연이어 공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SWC2024’ 월드 파이널 경기장 내부 전경[사진=컴투스]

경기 시작 전부터 글로벌 관객들이 현장을 가득 메우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로비에서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포토 부스, 승부 예측 이벤트, 한정판 MD 스토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송병준 컴투스 의장은 시상식에서 “서머너즈 워의 10주년을 기념해 SWC를 꾸준히 사랑해 주신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흥미진진한 SWC 대회와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KELIANBAO는 상금 10만 달러와 함께 챔피언 트로피를 수여받으며 감격을 나눴다.

한편 SWC는 2017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전 세계의 소환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자리 잡았다. 약 3개월간의 예선과 지역 컵을 거쳐 진행된 월드 파이널은 다양한 언어로 생중계되었으며 SWC2024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아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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