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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I 성장 위해 협력 필요"…최태원 'SK 인공지능(AI) 서밋 2024' 개최

박연수 기자 2024-11-04 15:58:51

최 회장, "SK와 전 세계 최고 파트너들의 설루션을 묶어 'AI 보틀넥' 해결해 나갈 것"

MS·엔비디아·TSMC CEO, 영상 대담·메시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함께하는 AI, 내일의 AI(AI together, AI tomorrow)’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
[이코노믹데일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혁신과 생태계 강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인공지능(AI) 서밋 2024'에 첫 기조 연설자로 나서 '협력과 생태계로 만들어 가는 SK의 비전'을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이 행사는 SK그룹이 전 세계 AI 대표 기업인과 학자, 전문가 등을 현장과 화상으로 초청해 처음 마련한 AI 심포지움이다.
이날 개막일 기조연설에 나선 최 회장은 AI 성장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인 '보틀넥(병목현상)'을 강조하며 풀어야 할 난제로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번 행사 슬로건이 말해주듯이 AI의 미래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AI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안다'고 하지만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으며,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함께 고민하며 풀어야 하는 많은 난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우리 모두의 삶과 사회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기 때문에 이 변화를 긍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우리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보틀넥으로 꼽은 건 AI 인프라 가동에 소요되는 에너지 공급이다. 
최 회장은 "AI의 발전을 위해선 에너지 생성과 공급망 모두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SK도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등 에너지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외 기업과 협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각 분야 세계 최고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SK와 파트너들의 다양한 솔루션을 묶어 AI 보틀넥을 해결하고 좀 더 좋은 AI가 우리 생활에 빨리 올 수 있도록, 글로벌 AI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SK그룹도 국내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AI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의 기조 연설 사이에는 글로벌 빅테크 수장의 영상이 재생되며 관계사들과의 끈끈한 협력 관계를 자랑하기도 했다. 

영상에 등장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데이비드 패터슨 교수와 'AI 반도체의 협력'을 주제로 특별 대담에 나섰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산업 혁명이 시작되면서 AI 분야의 엄청난 잠재력을 실감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의 파트너십은 AI 산업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AI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웨이저자 TSMC CEO는 전 세계 AI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은 SK AI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웨이저자 CEO는 "AI 생태계 전반에서 더욱 긴밀하고 견고한 협력을 해야 AI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며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확장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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