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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에코프로씨엔지, 일본 폐배터리 업체와 중장기 협력 나서

유환 기자 2024-10-31 18:02:12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왼쪽)와 토시히코 야마츠라 메탈두 사장이 중장기 협력 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씨엔지]

[이코노믹데일리] 에코프로 그룹 내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가 일본의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메탈두와 재활용 광물 파우더인 블랙매스의 중장기 수급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해 이를 배터리 생산에 재투입하는 구조로 이뤄져 배터리 생산 원가를 낮추고 환경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그 동안 에코프로씨엔지는 국내 배터리 업체,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으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을 공급받아 왔다.

이번 계약으로 원료 수급망을 확대한 에코프로씨엔지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핵심 원료인 블랙매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원료 수급망 확대에도 나선다.

메탈두는 1962년 설립된 일본의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로 파나소닉 등 일본 배터리 기업으로부터 폐배터리를 공급받아 블랙매스를 생산하고 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메탈두에게 공급 받은 블랙매스를 가공해 리튬 등 유가 금속을 추출할 계획이다.

박석회 대표는 “일본과의 첫 중장기 거래로 블랙매스 수급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탈두와의 협력을 통해 두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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