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공표한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미얀마의 2024년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4월 시점의 예측치를 0.5%포인트 하향 수정한 것으로, 2025년도 이후도 저성장과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도 경제성장률을 0.9%포인트 하향 수정한 1.1%로 전망했다. 향후 완만한 추세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2029년도에도 1.8%의 저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물가상승률은 2024년도 22.0%, 2025년도 14.2%, 2029년도 7.8%로 전망했다. 2025년도는 4월 시점의 예측치보다 상향 수정됐다.
미얀마는 무력충돌 격화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사실상의 내전상태에 빠져 있다. 2021년 2월 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군사정권은 내년에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나,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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