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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엔솔 버테크, 美에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

서윤경 기자 2024-11-14 18:49:25

테라젠과 8GWh 공급 계약…출범 후 최대 규모

고용량 LFP 롱셀 제품에 통합솔루션까지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코노믹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버테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지난 2022년 2월 미국 ESS 시스템통합 기업 NEC 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하며 ESS SI 전문 미국 법인으로 출번했다. ESS 배터리 공급은 물론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북미 지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번에 계약한 물량 8GWh는 약 8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공급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이다.

제품은 전량 북미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러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등 하드웨어는 물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ESS 성능을 분석하고 전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에어로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2.2GWh 규모의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사업을 함께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테라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고히 다지게 됐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은 “테라젠과의 이번 협력이 북미 뿐 아니라 전 세계로 ESS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두 회사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 능력과 통합솔루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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