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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SF영화 장면을 현실로...'제2회 CATA 항공대회'서 펼쳐진 스마트 혁신

王聿昊,李泽欣 2024-10-28 15:19:36

(베이징=신화통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드론 시범 비행, SF영화의 한 장면을 현실로 만드는 항공기 정비 기술 훈련 가상현실(VR) 안경, 중국산 대형 항공기 C919...지난 25~27일 중국항공운송협회(CATA) 주최로 열린 '제2회 CATA 항공대회'에서는 민간 항공 산업의 다양한 스마트 혁신 성과가 집중 조명됐다.

중국남방항공 전시 구역. 남방항공이 자체 제작한 에어버스 A320 비행 및 항법 프로세스 훈련기(FNPT)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비행기 조종'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했다.

 난항(南航)테크회사에서 자체 제작한 에어버스 A320 비행 및 항법 프로세스 훈련기(FNPT). (사진/신화통신)

양레이(楊磊) 난항(南航)테크회사 사장은 이 훈련기가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 FNPT의 기준에 따라 개발된 중국 최초의 훈련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종사들이 보다 나은 훈련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항공기 조종석, 조종석 제어 패널, 비행계기, 비행 조종 장비 등을 물리적으로 시뮬레이션해 조종 환경을 실제와 더 비슷하게 만들고 비행 장면을 더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항(海航)항공그룹 전시 구역에서는 한 항공 애호가가 VR 안경을 착용하고 VR 기술로 구축된 3D '항공기 엔진' 내부를 탐험했다. 장진바오(張金寶) 하이항기술훈련관리부 훈련 교관은 기존의 정비 훈련은 정비 현장에서만 가능한 데다 조작이 복잡하고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신입 교육생 안전에 리스크가 일정 부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가 VR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 공간 내 항공기 정비 교실을 구축했다면서 정비 작업의 각 세부 사항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교육생의 훈련 효율을 높였다고 부연했다.

  하이항(海航)항공그룹 전시 구역에서 가상현실(VR) 기술로 구축된 3D '항공기 엔진'을 체험하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민간 항공의 여객∙화물 운송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공항 운영의 부담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곧 항공 안전 관리를 위한 높은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여행 플랫폼 항뤼쭝헝(航旅縱橫) 전시구역. 스마트 에이프런(공항 계류장) 솔루션이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러 데이터 소스를 통해 생성된 파노라마 에이프런 화면에 항공기의 이착륙, 활주로 진입 등 각종 상태가 나타났고 항공기 위쪽으로는 알고리즘으로 자동 인식∙표기된 항공편 정보가 표시됐다.

자오난(趙楠) 항뤼쭝헝 산업발전부 사장은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한 해당 솔루션으로 항공기∙차량∙인간을 대상으로 탐지∙추적∙인식∙위치 확인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또한 운영 관리 규칙에 따라 에이프런 내의 활주로 침범, 과속 주행 등 위반 행위와 잠재적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경고해 공항의 운영 안전 보장 능력과 운영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항뤼쭝헝(航旅縱橫)에서 선보인 스마트 에이프런 솔루션. (사진/신화통신)

대회에 참석한 후전장(胡振江) 중국 민용항공국(CAAC) 부국장은 업계가 스마트 민간 항공 건설에 속도를 내고 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신기술의 융합∙응용을 확대해 스마트화로 항공 안전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업계 운영 효율을 한층 더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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