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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7억2천900만 건! 택배 일일 처리량 역대 최고 찍은 중국...경제 활기 두드러져

梁倩,柳王敏,何红福,王海楠 2024-10-28 13:26:54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택배 시장의 활기가 눈에 띈다. 지난 24일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택배 처리 대목 시작 이튿날인 지난 22일 택배 처리량이 7억2천900만 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4%나 증가한 규모로 택배 일일 처리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중국우정그룹 후난(湖南)성 융저우(永州)시 다오(道)현 지점 직원들이 지난해 11월 12일 우편물 처리센터에서 소포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택배량이 경제 활력을 반영하는 만큼 택배량 증가는 중국 택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초대규모 중국 시장의 강점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국가우정국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1~23일 전국 우정택배업의 택배 접수량은 약 19억2천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7% 증가했다. 택배 배송량은 29.5% 늘어난 16억5천500만 건으로 조사됐다.

일일 처리량뿐만 아니라 택배 총량도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우정국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중국 우정업의 배송 처리량은 전년 동기보다 19.6% 증가한 1천376억1천만 건을 기록했다. 그중 택배업 누적 처리량은 22% 증가한 1천237억7천만 건이었다. 지난해에는 12월이 돼서야 1천200억 건을 돌파했다.

택배 관련 분야의 지수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물류조달연합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물류업 경기지수는 52.4%로 전달 대비 0.9%포인트 반등했다. 공급사슬 업∙다운스트림이 회복되면서 도로∙철로∙항공∙전자상거래∙택배 등 실물 물류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업무총량지수, 신규주문지수, 업무활동예측지수 등의 반등세가 이어지며 확장 구간에서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물류지수도 다소 회복됐다. 9월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지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반등한 114.4포인트, 전자상거래 총업무량지수는 0.7포인트 오른 131.2포인트를 기록했다.

쉬량펑(許良鋒) 국가우정국 우정업 보안센터 데이터관리처 부처장은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등 내수 확대∙안정적 성장 관련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택배업이 온라인 경제 발전, 상품 요소 유통 촉진 등을 힘 있게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중국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 시행으로 9월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3.2% 확대됐다. 이는 전달보다 1.1%포인트 반등한 수치다. 내수 잠재력이 효과적으로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1일 산둥(山東)성 짜오좡(棗莊)시의 한 물류처리센터에서 소포를 분류하는 작업자. (사진/신화통신)

택배의 농촌 지역 배송 확대는 농촌 진흥의 무한한 잠재력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

올해로 '농촌 택배 배송'이 시작된 지 10주년이 됐다. 지난 10년간 농촌 지역의 택배량은 11배 이상 증가했고 2020년 말에는 향진(鄉鎮)의 택배 네트워크 커버율이 98%에 달했다.

특히 중서부 지역의 택배 기업은 인프라 건설 투자를 꾸준히 확대했다. 현(縣)급 택배 공공배송센터, 향진 표준화 서비스망, 촌(村)급 택배 물류 종합 서비스스테이션 등을 완비해 농촌 택배 배송 속도와 정확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 단계로 '농촌, 공장 진입 및 해외 진출' 가속화를 꼽으며 택배업이 중국 경제 지속적인 활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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