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제7회 CIIE' 친환경 전력으로 운영한다...1천만㎾h 녹색 전력 매입 완료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내달 5~10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가 녹색 에너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상하이전력회사에 따르면 '제7회 CIIE'는 처음으로 상하이시 내 발전기업으로부터 녹색 전력 증서를 매입했다.

녹색 전력 증서는 중국에서 재생에너지 전력임을 증명해 주는 유일한 방식으로, 증서마다 고유의 코드가 부여된다.

'제7회 CIIE' 준비 기간 동안 중국 화뎬(華電)그룹 상하이지사 산하 충밍(崇明) 뤼화(綠華)의 '양식+태양광 발전+관광 프로젝트'는 1만 장의 녹색 전력 증서를 수령하는 데 성공한 후 이를 베이징전력교역센터 녹색전력증서교역플랫폼을 통해 국가컨벤션센터(상하이)에 거래했다. 이는 박람회장에서 사용할 1천만㎾h(킬로와트시)의 녹색 전력을 매입한 것으로 '제7회 CIIE' 준비부터 폐막 기간 동안 필요한 녹색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거래가 상하이시 발전기업이 처음으로 진행한 녹색 전력 증서 거래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상하이 녹색 전력 증서 거래는 2천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2023년 연간 거래량의 약 40배에 달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