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난양(南洋)공과대학교(NTU)와 공영병원 운영사 내셔널 헬스케어 그룹(NHG)은 의료분야 인공지능(AI) 기술 응용에 대해 연구하는 신기관 ‘센터 오브 AI 인 메디슨(C-AIM)’을 개소했다. 산학협력의 거점이며, 내시경 기업 올림푸스 싱가포르와 미국 예일대학교 의대가 연구활동에 참가한다.
신기관은 ‘정신건강’, ‘고령자의 프레일(심신의 허약상태)’, ‘의료영상처리’, ‘암 검진’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AI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를 향상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 혁신적인 AI 기술과 의료현장의 도입정도 간격을 좁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문가와 연구자 등 100명 이상이 협력해 연구활동에 주력한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정부는 디지털 시대에 싱가포르 국민과 사회가 번영하기 위한 국가 비전 ‘스마트 네이션 2.0’을 발표했다. 신기관 개소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슈테판 카우프만 올림푸스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AI 기술은 의료기기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기관의 연구활동 참여를 통해 의료분야의 AI 최적 도입을 위한 연구를 추진, 임상성과를 높이고자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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