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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S일렉트릭, 태평양 한복판서 ESS 시장 공략 나선다

유환 기자 2024-10-04 14:53:33

파워솔루션스와 MOU

괌서 태양광·ESS 연계

영역 확장에 도움 될 듯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왼쪽)과 리노 만자노(Rino Manzano) 파워 솔루션스 사장이 4일 서울시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스마트에너지 사업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
[이코노믹데일리] LS일렉트릭이 4일 미국 신재생에너지 업체 파워솔루션스와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스마트에너지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파워솔루션스는 미국 해외 속령인 괌에 본사를 두고 미크로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펼치는 업체다. 미크로네시아는 오세아니아 대륙의 하위 지역이자 태평양 서쪽에 소규모 섬들이 모여있는 지역을 말한다.

이번 MOU는 괌 전력청이 주관하는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사업에 두 회사가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해당 연계 사업은 88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와 241㎿급 ESS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두 회사는 향후 발전소 개발·허가·건설·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ESS 연계 사업을 미크로네시아 전역에 걸쳐 함께 개발하는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괌 전력청의 태양광·ESS 사업이 미국 본토 사업으로 인정되는 만큼, LS일렉트릭이 북미를 비롯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인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태양광 연계, 계통 안정화를 위한 유틸리티(유용성) ESS 시장은 북미, 아시아,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먼저 괌을 중심으로 전력기기를 직접 생산하고 파워솔루션스의 현지 사업 경험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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