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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검색 힘주는 네이버, 대화형 이어 '숏텐츠' 선봬

성상영 기자 2024-09-27 11:08:08

하이퍼클로바X 기반 숏폼형 검색 콘텐츠

방송·여행 등 주제에 맞춰 요약 정보 제공

네이버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KBO'와 '제주도 여행'을 검색해 연관 결과가 숏텐츠로 표시된 모습 [사진=네이버]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짧은 정보를 빠르게 보여주는 '숏텐츠(숏폼+콘텐츠)'를 27일 선보였다. 이는 대화형 검색 '큐:'에 이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으로 네이버는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검색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숏텐츠는 블로그나 인플루언서 게시물, 포스트 가운데 생산과 소비가 활발한 최신 인기 문서를 분석·요약해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는 '숏폼형 검색 콘텐츠'다.

네이버는 자사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검색어와 연관성이 높은 콘텐츠를 이용자 기호에 맞춰 주제별로 나열하도록 했다.

서비스 대상은 유행 변화가 빠른 스포츠, 방송, 여행, 패션, 요리 같은 주제다. 예를 들어 특정 프로야구팀을 검색하면 결과 하단에 '함께 보는 야구 숏텐츠' 영역이 생성되고 제주도 여행을 검색하면 '함께 보는 여행 숏텐츠'가 노출된다.

숏텐츠는 우선 모바일 환경에서 먼저 제공되며 주제에 따라 20여개가 무작위로 표시된다. 사용자들은 검색 주제와 관련한 최신 정보를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탐색을 더 폭넓게 할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숏텐츠를 뷰티, 게임 등 다양한 주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글 위주 게시물 이외에 사진과 숏폼을 결합해 검색 결과의 가시성을 높이는 한편 사용자 선호 주제와의 연관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 4월 검색어에 적합한 문서를 찾아주는 기능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지난해 9월 대화형 AI 검색을 출시하는 등 AI를 활용해 검색 엔진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최재호 네이버 발견·탐색프로덕트부문장은 "숏텐츠를 통해 사용자 관심사에 따라 세분화된 주제별 최신 정보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검색 경험을 향상 시킬 것"이라며 "네이버 검색은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해 앰비언트 AI(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AI) 경험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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