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산하 창칭(長慶)유전의 석유가스 당량 생산량이 총 10억t(톤)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PC가 3일 밝혔다. 창칭유전은 국내 최대의 석유가스전이다.
장타오(張濤) 창칭유전 탐사사업부 총지질사는 창칭유전이 점점 더 깊은 곳에 침투해 셰일오일을 시추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50개의 석유가스전을 성공적으로 발견했으며, 이는 중국 석유가스 자원의 저장량·생산량 확대에 중요한 성장축이 됐다고 부연했다.
지난 2013년 창칭유전의 석유가스 당량 생산량은 5천만t을 넘어섰으며, '서부 다칭(大慶)'이 예정대로 건설됐다. 2020년에는 6천만t을 뛰어넘으며 중국 석유산업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6천600만t에 달해 중국 석유가스전 생산량 기록을 경신했다.
창칭유전의 연간 천연가스 생산량은 국내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유전은 '서기동수(西氣東輸·서부지역의 가스를 소비지인 동부로 보내는 사업)' 등 12개 국가 천연가스 간선라인이 교차되는 곳으로, 중국 육상 천연가스 파이프망 허브센터와 '일대일로' 에너지 협력을 위한 중요한 국내 핵심지가 됐다.
이 밖에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등 50여 개 도시에 천연가스 6천500억㎥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표준석탄 7억9천만t을 대체하고 탄소 배출량을 약 10억t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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