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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LH, 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주택 매입 확약 시행

지다혜 기자 2024-08-18 16:53:55

미분양 리스크 덜고 민간 주택공급 속도

내년까지 착공 이뤄지는 토지 대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사옥 [사진=LH]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9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수도권 LH 공공택지에서 공급한 민간 미분양 주택에 대한 매입 확약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정부가 제8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포함된 사항이다. LH가 미분양 리스크를 덜어줌으로써 민간 부문의 주택 공급 속도를 높여 부동산 시장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LH의 매입 확약 시 건설사 주택착공 의사 결정이 수월해질 수 있다. 조달 금리가 인하되고 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이 용이해져 사업 여건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LH는 신속한 매입 확약 시행을 위해 전담 조직인 '민간주택건설지원단'을 구성한다.

매입 확약 대상은 LH가 공급한 수도권 공동주택 용지 중에서 내년까지 착공이 이뤄지는 토지다. 내년까지 토지 사용이 가능한 수도권 내 기매각 또는 공급 예정 토지에서 건설되는 주택 약 3만6000 가구가 직접적인 대상이 된다.

다만 실제 매입은 준공 후 남아있는 미분양 주택에 한해 이뤄지며 매입 가격은 미분양률과 세대 규모 등을 감안해 분양가의 85∼91% 수준에서 차등 적용된다. 매입 확약에 따라 LH가 인수하는 주택은 민간 브랜드의 분양 전환형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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