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제품이다. 화석연료를 태운 열로 난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에너지 효율도 우수하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의 난방용량을 7킬로와트(kW)와 9kW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선보인 대용량 제품에 이어 고객의 히트펌프 선택 폭을 넓혔다. 7kW, 9kW 난방용량은 자체 단열이 강화되고 있는 유럽 신축 단독주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은 차세대 친환경 자연 냉매 'R290'를 사용한다. R290 냉매는 기존 합성 냉매에 비해 높은 에너지 효율성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세련된 블랙톤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컴팩트한 크기로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건물의 외관 및 주변 환경에도 쉽게 조화를 이룬다.
공기열원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최근 유럽 국가들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 속에서 주목받는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현지 기후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위한 에어솔루션연구소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중요한 축인 냉난방공조(HVAC) 사업 역량을 강화해 한국과 미국에 이어 고성장 중인 유럽 시장의 전초 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탁월한 에너지 효율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맞춤형 고효율 HVAC 솔루션으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