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643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3조4030억원) 대비 7.1% 상승했다고 26일 실적 발표를 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26조2442억원) 대비 5.0% 증가해 27조567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판매 대수는 감소했다. 올 2분기 기아의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해 13만8150대, 해외는 0.01% 상승해 65만7033대 판매됐다. 국내 판매 대수 감소로 전체 글로벌 판매 대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79만5183대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핵심 고(高)매출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및 친환경 차량·레저용 차량(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7조5679억원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와 미국 등 고수익 선진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 및 믹스 개선 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