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의 초전도 솔루션은 22.9킬로볼트(㎸)의 전압으로 154㎸급 전력을 송전할 수 있다. 도심에 신규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대용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초전도 솔루션은 변압기 대신 분배기를 이용하는데, 분배기 부지 크기는 변전소 부지의 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저압 송전으로 전자파를 만들지 않아 송전탑 주변 주민 수용성도 높다. 주민 수용성이란 인프라 등을 배치할 때 주민들이 수용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초전도 솔루션에서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과 관련 설비 공급을 담당하며 LS일렉트릭은 합선 사고나 낙뢰로부터 전력 계통을 보호하는 초전도 전류제한기를 공급한다.
두 회사는 초전도 솔루션으로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할 때 경제성과 주민 수용성, 전력 안정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베트남 전력연구소와 협력해 베트남 내 초전도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는 등 해외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