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의 중국법인은 6월 중국 시장 신차 판매대수(소매기준)가 전년 동월 대비 12.9% 감소한 15만 2100대라고 8일 밝혔다. 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합작사별로는 디이자동차그룹(FAW)과 합작사인 이치토요타(一汽丰田)는 11.0% 감소한 6만 3500대, 광저우자동차그룹(广州汽车集团)과 합작사인 광치토요타(广汽丰田)는 19.2% 감소한 6만 9800대. 수입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3.6% 증가한 1만 6200대.
6월에는 온라인 판매 세일 ’618’에 따른 판촉활동과 SUV ‘RAV 4’, 세단 ‘캠리(凱美瑞)’ 등 중점차종의 신차교체 촉진활동을 전개했다.
상반기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78만 4600대. 이치토요타는 12.1% 감소한 32만 4900대, 광치토요타는 15.6% 감소한 36만 2200대, 렉서스는 23.5% 증가한 8만 4500대.
한편, 하이브리드차(HV) 등 전동차 판매는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는 20.9% 증가한 35만 6000대로, 이 중 전기차(EV)는 45.7% 증가한 3만 100대를 판매했다. 판매대수 전체에서 전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1.9%포인트 상승해 45.4%에 달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