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드론을 제때 갚지 못한 서민들이 대환대출로 돌려막기에 나서며 카드 대환대출 잔액이 2조원에 육박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서민들이 카드론으로 내몰렸기 때문이다.
25일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말 기준 BC카드를 제외한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NH농협)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1조9106억원이라고 밝혔다. 전월 대비 752억원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45.6%(5688억원) 급증했다.
대환대출 잔액은 △국민카드(4487억원) △신한카드(4065억원) △현대카드(2828억원) △우리카드(2791억원) △롯데카드(1897억원) △하나카드(1438억원) △삼성카드(1220억원) △농협카드(376억원) 순으로 많았다.
카드 대환대출 잔액이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는 은행 대출 창구 문턱이 높아진 데 있다. 지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인터넷은행(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가계대출 신용점수는 928~952점으로, 중·저신용자는 엄두도 못 내는 점수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지속은 중·저신용자에게 고통이다. 은행 대출 문턱에 내몰린 서민들이 '카드론'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카드론은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만으로 신청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이에 BC카드를 포함한 9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40조5158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카드론을 받는 이들이 상환 능력도 부족하다는 점이다. 카드론·대환대출 증가는 카드업계 건전성 관리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에 카드사들이 최근 무이자할부 혜택을 축소하거나 부실채권 매각에 나서는 방안을 택하고 있다. 자산 건전성을 관리하고 유동성을 확보해 부담을 덜겠다는 전략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체율 상승세는 카드사 전반의 고민거리"라며 "비용을 줄이는 식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25일 대출 문턱을 더 높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올해 9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두 달 미뤄져 나온 결정으로, 서민·자영업자의 대출 어려움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 대책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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